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성모님의 일생을 생각하면 행복하고 단란한 성가정이 연상되기 보다는 잉태, 탄생, 육아, 공생활, 그리고 처절한 죽음에 이르는 예수님의 일생을 따라 온갖 마음고생을 하셨을 어머니의 마음이 떠 오른다.
또한 " 남 모르는 땀, 내 피와 눈물, 받아 주소서 어머니!"라는 레지오 단가 구절이 떠오른다.
어머니의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같을 것이다.
온갖 형태로 나타나는 어머니의 마음 중에서 성모님의 마음은 사랑 그 자체이며 으뜸이니 성모님께 간구 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 되시니 태중의 아들 또한 복되도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금주의 성화] 성모님과 예수님, 성녀 안나와 세례자 요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종이에 목탄과 분필, 1506~8년, 런던 국립미술관 소장
성모님께 안기어 계신 예수님께서는 사촌인 세례자 요한에게 강복하고 계신다. 성모님의 모친 안나 성녀는 성모님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왼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있고, 그림 우측에는 소년 요한이 예수님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기대어 서 있다. 데생으로만 남아 있는 이 작품은 다 빈치가 처음부터 채색을 목표로 하지 않고
이 형태로 완성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스케치로 보기에는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고, 또 가로
변이 1미터를 넘는 큰 그림이기 때문이다.
[2012년 6월 24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대구주보 1면]
* 그림 파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것입니다.
(원본 : http://www.wga.hu/art/l/leonardo/04/3burli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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