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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5년 1월 13일 화요일[연중 제1주간]

by 추산봉 2015. 1. 15.

만물은 하느님을 위하여 또 그분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가톨릭의 츨발은 바로 이것 아닐까?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을 따르는 것

비록 인간의 재능으로 과학과 문명이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전능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끝 조차 짐작 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시기가 말세로 묘사되었듯이 지금의 혼란과 부정적인 요소들 역시 인간의 부족한 단면을 드러내는 한 부분이고 그것을 개선하고자 끊임없는 쇄신과 가르침을 필요로 하는 것이 겨회의 사명이라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일말의 답이 될 수도 있겠다.

 

-오늘의 묵상- 중에서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6310&gomonth=2015-01-13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는데 악령 들린 자가 벌떡 일어나 항의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예수님께서는 호통치셨다. “그 사람에게서 (썩) 나가라.” 오늘날 본당 안에서 공동체를 분열시키려 하거나 사제의 강론을 곡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 신자들의 영혼을 잘 이끌고 공동체의 일치를 인도하는 교회의 책임이 무겁게 느껴지는 때이다. 오늘날 악령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침투할까? 주님의 말씀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악령아, 그 사람에게서 썩 나가거라!”

우리 한국 사회는 이념과 지역, 빈부의 갈등이 극심하다. 불행이다. 동포임에도 남북이 서로 원수로 적대해야 한다. ‘퍼 주기’다, ‘종북 좌파’다 매도한다. 영남과 호남이 정치적으로 갈라져 생각 다르기가 첨예하다. 투자 이윤은 경제 성장률이나 물가보다 훨씬 더 많이 보장받는다. 자본주의 법칙이다. 전 국민이 일치된 의식이 있다면, ‘소비문화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 하나다. 사람이 만든 기술 제품은 사람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 육신을 병들게 하고, 변종시키거나 퇴화시키며 정신세계와 공동체성을 해체시킨다. 자발적 노예의 삶이다.

이토록 철저하게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힘은 무엇일까? 보이지 않으면서도 실제로 나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을 악령이라 한다. 우리 시대에 소비문화의 악령에게서 자유로운 이는 없다. 악령 붙은 몸으로 주일 미사에 와서 성체를 모시게 된다. 예수님께서 분노하시니 축복이 없을 것이다.

또한 우리 시대의 복음 선포자이며 악령 추방의 치유사라는 자의식을 갖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사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