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8일 주일[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성가정이란 어떤 가정일까?

아마도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이르는 것 아닐까?

사랑이 넘치기 위해서는 자식은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자식을 돌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근본에는 가정의 촛점이 성가정으로 모아져 기도하고 노력하는 가정생활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언젠가 아이들이 어릴적  온 식구가 모여 가정기도를 한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그 후로 지금까지 가정기도를 해보지 못하였다. 아이들은 커가고 가족이 모일 시간이 없어지고 기도는 커녕 같이 미사가기도 힘들다. 그나마 신앙을 버리지 않고 간직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러고 보니 부부만이라도 나란히 앉아 기도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이제 다시 촛불을 켤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하겠다.

가정생활의 자랑이며 모범이신 성마리아와 성요셉  주님 저희 가정을 위하여 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