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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4년 7월 26일 토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by 추산봉 2014. 7. 27.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태풍이 이웃나라 중국에 상륙하여 진행하는 통에 하루 내내 강풍이 몰아쳤다.

남산의 나무들은 아우성치고 집 화단의 화초들도 위태하게 휘청거렸다.

하지만 이처럼 태풍이 고마운것도 드물다.

비를 내리고 먼지를 씻어내고 해충을 털어내고 정갈하게 다시 서는 수풀을 보며 인간세상도 태풍과 같은 존재가 필요하겠구나 하고 느낀다. 정체되면 부패한다. 쇄신과 회개가 필요한 것은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태풍과 같은 방한이 되시기를 고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