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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1년 6월 3일[(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by 추산봉 2011. 6. 3.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어제 EBS의 지식채널e에서 코스타리카가 행복지수 1위라고 방송하더군요. 또 언젠가는 방글라데시라고 했던것 같기도 하고 인도인도 행복지수가 높다고 들은것 같은데....어쨌든 행복은 부자순이 아니라는 이야기인데 이또한 부자나라 사람들이 조사한 것이니 무슨 의미가 있을까마는 돈으로도 행복은 살 수 없다는 철학적 뜻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겠지요.

오늘 아침 미사 후 모처럼 성체조배를 하였습니다. 분심중에 주님께 다시 돌아가고 또 분심중에 또 다시 돌아가기를 30여분, 우리 성당 참으로 조용하더군요. 고요함에 머물고 머리속의 잡념과 싸우고 주님께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애원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성찰하고.....그리고 집에 돌아와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설립과정을 읽고.... 결국 나를 포함한 우리 인간들의 행복은 무엇인지 참 어렵고도 긴 여정이 우리의 삶이 아닌가 ...여러가지 생각을 한 아침이었습니다.

생각 끝에 느낀 점은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할 기쁨을 가진것이 가장 큰 은총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역경이 있고 그것을 이겨내느라 지치기도 하지만 뒤돌아 보면 다 기쁨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할만한 것들입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대로 출산의 고통은 힘들지만 출산 후의 기쁨은 그를 상쇄하고도 여력이 있다는 말씀이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행복지수->성체조배->프란치스코 재속형제회->나의 삶->고통과 기쁨, 생각의 고리속을 따라가는 아침이었습니다.

 

주님 오늘도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