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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6년 1월 12일 화요일 [연중 제1주간]

by 추산봉 2016. 1. 27.

주님 앞에서 제 마음을 털어놓고 있었을 따름입니다.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사람을 애완동물로 비유하기는 좀 그렇지만 주님 앞에서야 우리는 한낱 응석꾸러기가 되는것 아닌가?

몇달전 우리집에 입양된 고양이가 이제 주인노릇을 한다.

애묘가들은 스스로를 집사라 부른다.

고양이라는 짐승은 개와는 달리 사람에게 알랑거리지도 않고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가 하면 삐지기도 잘한다.

제 뜻과 다르거나 환경을 바꾸어 놓거나 낯선사람이 방문하면 노골적으로 불편해하고 혼자 토라져 있기 일수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주님안에서 그렇다. 주님의 크고 깊은 뜻을 알지도, 알수도 없는 존재가 주님을 외면하고 원망하고 조르고 있는 일상을 지낸다.

하지만 주님은 사랑이시니 애묘가들과 같이 우리를 이해해 주신다.

에고 주님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