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지난 대선때 모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님(세례명)에게 한표 부탁 드립니다. 라고 하는 말에 어라 이 후보가 신자였나?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역대 많은 대통령이 백성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였다. 특히 경제회복, 경기활성화를 내세우며 희생과 환경파괴를 강요하였고 그 결과는 후세대들이 고스란이 받게 되었다. 지도자는 한사람으로 표현되나 그 지도자를 정점으로 많은 이해관계자가 준동을 하며 나라를 좌지우지한다. 힘없는 백성들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억울하다고 소리를 지른다. 세상을 바로잡아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나 자본과 영합한 정치에 매몰되어버린 한국은 무더운 여름 날씨만큼이나 숨을 막히게 한다. 여당 야당 할것없이 책임에 대하여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답답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어록들은 청량한 바람과도 같다.
오늘 아침 미사에 고해성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수녀님을 보며 저분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 그리고 내가 부끄러워진다. 기껏해야 동료수녀님 험담을 했다거나 미워했다거나 불쌍한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는 죄일텐데 그분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얼룩이라고 생각일것이다.
마침 오늘이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이니 고해성사의 의미가 더욱 깊이 다가올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고해성사 모습이 스쳐간다. 아 나도 고해성사의 은총을 깊이 깨달아야 할텐데......
주님 오늘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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