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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4년 5월 12일[부활 제4주간 월요일]

by 추산봉 2014. 5. 12.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뜬금없이 사장과 대표이사를 비교해본다. 물론 법적인 것은 논외로 하고...

대표이사는 법인격을 가진 주식회사의 주주총회에서 선임한 회사대표이다. 당연히 법인격이 아닌  개인회사에서는 대표이사가 없다. 사장은 법인격이든 개인회사는 회사의 우두머리로서 모든 책임을 지며 의사결정자이다. 그러고 보면 사장이 대표이사보다 강력하고 구체적인 자리이며 책임감이 높은 직책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사장님일까? 대표이사일까?

회사가 문제가 생겨 존폐위기에 있을때 대표이사는 해임을 당하거나 사퇴하면 된다. 그 다음에는 모를 일이다. 사장은?

직장을 잃을 직원들을 생각해야 하고 회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도 책임을 져야 한다. 물론 내 회사니 망해도 내가 망하면 그만이지 하면 할말이 없다. 그런사장은 악한 목자일것이다. 착한 사장은 직원과 회사를 위해서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서라도 회생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나는 사장이며 대표이사다. 난 과연 그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오늘날 한국사회의 많은 부자들이 비난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은 자신은 포함한 회사에 소속되어 열심히 일한 임직원들 덕분에 부를 누리게 된다. 물론 뛰어난 능력이나 투자로 회사에 기여한바가 지대하니 내가 챙길 몫은 터무니 없이 많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자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부모 잘만나거나 사기를 쳐 한 몫 단단히 챙기며 임직원을 알기를 발가락사이의 때 정도로 치는 부자도 있을 터이다. 그러한 부자들은 돈을 쓰는 것도 천박하기 이를데 없이 역겨우며 이 사회에 커다란 해악을 끼치는 경우를 셀 수 없이 보아 왔다. 또한 이것이 자본주의의 병폐 하나이기도 하다. 착한 사장은 임직원을 위하여 혼심의 힘을 다한다. 예수님은 어리석고 약하고 악에 자주 빠지는 사람들조차도 위하며 목숨을 내 놓았다. 따라서 예수님은 인간세상의 사장이다. 하느니께서 인간을 창조하신것은 당신의 발등을 찍은 게다. 하지만 하느님이 보시는 온 세상은 나 같은 하잘것 없는 인간이 상상하지도 못할 크고 넓은 세상이며 그 중 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조차도 내가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수도 없이 존재 할 것이니 오늘날 이 세상에 대해서 그리 상심 할 일도 아닌듯 싶다.

 예수님께서 내게 그러실것만 같다. "너나 잘 해 짜샤!"

 

주님 오늘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