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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4년 5월 14일 수요일[성 마티아 사도 축일]

by 추산봉 2014. 5. 14.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이 사회가 변화 하려면 의인들이 많아져야 하고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며 기꺼이 나누고 희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고 그런 분위기가 당연시 되는 시대적 조류를 타야 할것이다.

가까운 과거에 어느 지도자는 소박하면서도 우직하게 이 나라를 이끌었으나 결국 모진 세상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떠나 버렸다.

그러나 나는차마  그에게 무책임하다고 비난을 던지지 못하겠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세상이긴 하지만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였듯 스스로 자신을 해치지 않고 용감하고 맞서야 함을 말하고는 싶다. 그가 살아있었다면...

너무나 복잡해져버린 한국의 제반시스템에 대하여 이제 잠시 뒤돌아 보아야 할 때이다. 누가 감히 이 거대한 괴물같은 문명앞에서 "내가 해보아서 아는데..."라고 잘난척 할 수 있단 말인가? 부족함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자. 물질의 풍족함을 자랑하지 말고 영혼의 삭막함을 부끄럽게 여기자. 내 마음을 속속드리 아시는 주님께 솔직하게 부족함을 털어 놓고 도와주십사, 구원해주십사 청해야 하겠다.

 

주님 오늘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