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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하우스를 아시나요" 부산서 피란수도 포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6·25전쟁 초반 낙동강까지 밀려내려 온 대한민국은 국가적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전쟁 발발 39일째인 1950년 8월 3일,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은 마산∼왜관∼포항을 잇는 낙동강 방어선으로 최후 저지선을 구축한다.
유엔군 14만명과 엄청난 화력을 집중해 낙동강 라인을 구축한 이가 당시 미8군 사령관인 워커장군이다.
장군의 이름을 따서 이 방어선을 '워커라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시 워커장군과 참모들이 낙동강 방어전투를 지휘하던 지휘소가 지금의 부경대 안에 있는 워커하우스이다.
부산발전연구원과 부산시는 22일 오후 3시 부경대 대연캠퍼스 내 워커하우스에서 제3회 피란수도 세계유산 포럼을 연다.
'6·25전쟁과 군사시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세부 주제는 워커하우스와 철도공작창이다.
워커하우스를 연구해 온 부산교대 공기화 명예교수가 '6·25전쟁과 워커하우스'를 주제로 개인의 경험담을 더해 발표할 예정이다.
6·25 당시 철도공작창의 역할도 관심을 끈다.
당시 미군 765철도공작대대가 주둔했던 이 시설은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대한민국 철도물류의 시발점이다.
지금도 본청사, 전기재생작업장, 목재건조실 등이 톱날형 지붕과 아치형 기둥으로 남아있어 건축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철도공작창 관련 박사논문을 쓴 이상행 박사(서울 토마스건축사사무소 대표)가 '6·25전쟁과 철도공작창'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전문가와 참석자 등과 함께 종합토론의 시간도 가진다.
피란수도 세계유산 포럼은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싣기 위해 8월부터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포럼은 관련 전문가, 문화관광해설사, 연구관련자, 공무원, 일반시민 등이 참여해 피란수도와 관련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피란수도 부산의 진면목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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