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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4년 3월 17일 월요일[사순제2주간]

by 추산봉 2014. 3. 23.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산다는 것이 이러한 것인가?
이웃을 도와주기는 커녕 일에 파묻혀 주위를 돌아 볼 시간조차 없이 사는 사람은 시간을 버리는 것일까?
이것이 부끄러운 것일까? 세상의 시간은 길고도 짧다. 성급함은 시간을 버리는 죄로 만들것이다.
자비심은 그 시간을 정지시킬 것이다. 이세상을 유지해나가고 가족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소중한 것이다.
대통령은 나라를 걱정하고 사장은 회사를 걱정하며 가장은 집안을 걱정한다.
그래서 지키도록 정해진것을 지키는데 몰두하는 것은 시간을 버리는 죄가 아니다.
다만 교회가 권유하는 피정은 세상을 걱정해보라는 것일런지도 모른다. 문득 언제까지 끝날지 않을것 같던 일들을 잠시 멈추고 부그러움을 씻어내보자는 것이다. 걱정한다는 핑게로 그 무엇인가를 멀리 하지 않았느가를 생

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