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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4년 3월 16일 주일[사순 제2주일]

by 추산봉 2014. 3. 23.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십시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예수님게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왠지 뿌듯함이 밀려온다.
다른 나라의 공항에서 보고 느끼고 겪었던 것들이 인천공항에서는 말끔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민족의 근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한민족의 피 속에는 긴 세월동안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단련된 자주의식과 사계절이 뚜렸한 기후적 영향에서 받은 다양한 감성, 그리고 용맹한 진취성이 어루러져 무엇이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세계역사상 유래없는 국가를 만들어 냈다는 자부심도 있다. 비록 수많은 부작용과 부조리, 오판과 착오가 있었지만 그래도 힘들게 살아왔지만 절망하지 않고 이루어낸 성과를 인천공항에서 읽어낸다. 수

많은 외국인, 이방인들이 입국하면서 느꼈을 그 부러움, 신기함 뒤에는 나도 한몫을 했다는 자부심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한국을 방문하신다고 한다. 조선의 순교자 성인성녀를 든든한 백그라운드로 모시고 기꺼이 그 분을 모실 수 있는 한국교회와 한국이 왠지 자랑스럽다. 눈에 보이는 교세보다는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고자 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기꺼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복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