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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3년 7월 9일 화요일[연중 제14주간]

by 추산봉 2013. 7. 15.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시간이라는 개념은 참 기이한 것이다.

때로는 짧고 때로는 길며 때로는 황금 같고 때로는 빨리 지나가버리기를 기대한다.

사람은 죽기 싫어하면서도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아깝게 생각하지 못하고 허비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그러나 하느님의 시간은 영원하여 시간이라는 개념이 없을 것이다.

야곱에게 복을 내려주신 하느님(?)께서 시간에 쫒겨 복을 내려주셨다는 것은 기이한 이야기이다.

야곱이 사람이었으니 그런가?

예수님께서는 이 유한한 세상에서 시간에 쫒기며 살고 있는 이들을 가엾게 여기셨다.

역설적으로 우리에게는 시간이라는 유한한 개념으로 말미암아 고통도 끝이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이 영원하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영원한 행복이 있다는 복된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