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병원에 가면 온통 아픈사람들 뿐이라서 세상사람들이 다 아픈가 하는 착각에 빠진다.
저마다 사연이 있는 아픔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집안에 환자가 생기면 돌아가면서 서로 거들었건만 이제는 핵가족시대인데다가 경제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힘든 세상이다 보니 병상의 환자는 더욱 외롭기만 하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일수록 그 정도는 심하다. 병원의 접수창구에서 젊은 부부가 아이의 입원실 문제를 놓고 입씨름을 하고 있다. 아이엄마는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병실로 가고 싶고 남편은 형편에 맞추어 경제적(?) 병실로 가자는 주장인가 보다. 요즈음은 병실의 차별화가 세분화되어 추가부담을 하여야만 좋은 환경의 병실로 갈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의 다인실로 갈 수 밖에 없고 거기에서 위화감을 느낄수밖에 없다. 접수창구에서도 병실의 등급을 안내하면서 은근히 고급병실을 권유한다. 그러나 정말 행복한 가정이라면 환자는 보호자를 생각하여 가능하면 혼자 있으려 하고 보호자는 병자가 안쓰러워 고통을 같이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사랑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그분이 약을 쓴것도 아니고 수술을 하신것도 아니다. 다만 관심과 사랑으로 보듬어줌으로서 병자들 스스로 나은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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