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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유섭

서수경 (Seo soo- kyoung)

by 추산봉 2014. 5. 12.

http://sunaeart.tistory.com/180

서수경 (Seo soo- kyoung)

연구소의 추천작가들 2008/07/13 15:41


서수경(Seo soo- kyoung)


출처 http://nalrari.tistory.com/244



현재의 예술 호황은 가장 먼저 현대미술을 사로잡았다.매출액 증가와 가격 상승은 대부분 소위 우량주,곧 성공한 미술가와 국제적인 유통망을 지닌 소수의 화랑 운영자와 화상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젊은 스타로 인해 생겨난 것이다.이 미술가들은 부유하다.그들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처럼 유명 건축가에게 건물을 설계하도록 일을 줄 수 있으며,거꾸로 그린 그림으로 유명한 바젤리츠처럼 성에서 살고,리처드 프린스처럼 화려하고 멋진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그들이 자신의 위치에 대한 확인으로 여기저기서 받은 많은 미술상과 상금은 자신의 미술품으로 얻은 막대한 수입과 비교하면 아주 적어 보인다.밥벌이가 안 된다는 미술에 대한 널리 알려진 생각은 단지 낭만적인 투사에 지나지 않을까?그리고 미술가의 곤궁함은 또 하나의 신화에 지나지 않는가?

르네상스 이후로 보편적 지식인이라는 미술가의 모습은 낭만주의의 타고난 천재를 거쳐서 현재의 대중매체에 적합한 팝스타로 변해왔다.거기서 변하지 않는 핵심은 창조적 인물이라는 사실이다.창조적 인물은 서구 문화의 중심이 되는 이상을 구현하고 있으며,그 때문에 그의 생산물이 서구 문화권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상품에 속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 바스키아처럼 영웅을 떠받듯 세오를 극찬한 언론 관련 보도기사들
*독일 미술계가 놀란 젊은 거장 -서수경-(이데이뉴스)
*'독일 대표작가'로 떠오른 화가 서수경씨 모교(조선대) 방문(조선대학교 소식125호)
*‘뜨는 별’ 젊은작가 세오의 예술(아트데일리)
*30살 작가 ‘뉴블루칩’으로 등극(아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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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의 신데렐라' 세오(31세)는 누구인가.

2003년 1월 바젤리츠 교수 반 학생 20여명이미하엘 슐츠 갤러리에서 작품전을 열었다. 전시회 개막 30분만에 세오의 작품이 모두 팔렸다. ‘젊은 거장’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어 쾰른아트페어에 출품한 작품 역시 모두 매진이었다. 세오는 미하엘 슐츠 갤러리의 가장 어린 전속작가가 되었고 그림값은 하루가 다르게 뛰었다. 유럽화단은 세오의 작품을 ‘신낭만주의 화풍’이라고 명명했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도 그의 작품 12점을 컬렉팅했다. 독일의 대표작가로 떠오른 세오의 작품은 없어서 못판다. 쾰른아트호텔에 40여점이 계약돼 있고 수집가들이 대기자 명단에 100명도 넘게 줄 서 있다. 베를린미술관은 쾰른아트페어에서 1점당 5만유로(약 6천5백만원)에 구입해갔다. 최고 후원자는 독일 슈뢰더 수상이다.2004년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제 3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6월 22∼27일)에서도 롱런을 날리기도 하였다.(미하엘 슐츠 갤러리의 그야말로 치밀하고 용의주도한 기획의 산물이자 전시 큐레이팅의 백미가 숨어 있다.)

☞일러두기:쾰른아트호텔
쾰른아트호텔(Art’otel, Park Plaza Hotels Europe 소속)은 드레스덴, 베를린, 부다페스트 등에 이어 쾰른에 7번째 지점을 여는 것으로, 한 작가의 작품으로 호텔 전체를 꾸민다. 로비부터 레스토랑 객실까지 모두 세오의 작품이 걸리니 거의 개인 미술관에 준하는 프로젝트다.2009년에 오픈 예정으로 540억 원 규모이다.아트호텔은 독일에서 별 다섯개인 유명 관광호텔로 앤디워홀(andy warhol),볼프 보스텔(wolf vostell),바젤리츠(g. baselitz),A.R.펭크(a.r. penck),카타리나 지버딩(katharina sieverding),도날드 술탄(donald sultan)으로 독일 주요 작가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들로 꾸며져 있다.아트 호텔의 특징은, 예술적인 인테리어나 뽐내는 듯한 모던 디자인이 아니고, 아트 갤러리이면서 호텔이기도 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가 졸업한 베를린예술대학은 2004년 졸업식장에서 개교 32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세오에게 학교명예를 빛낸 공로로 ‘졸업 특별 총장상’을 수여해 21세기를 이끌 예술가의 탄생을 축하해주었다. 유럽화랑이 관리하는 세계의 최고작가 300명 중 285위에 오른 ‘스타작가’가 된 오늘날에도 세오는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있다.

☞일러두기:베를린예술대학교
유럽 유수 예술대학의 하나로 손꼽히는 베를린 예술대학교는 1696년 프로이센왕립아카데미로 개교하여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대학이다. 이 대학은 70년대 서독의 교육개혁과 함께 예술 및 관련 분야를 한 지붕 아래 통합했고, 통독 이후 사회 변화에 따른 예술에 대한 철학적 개념변화에 대응하여 대대적인 변화를 거쳐 2001년 11월 일반예술대학에서 종합예술대학으로 승격했다.베를린 예술대학교는 미술대학, 건축·미디어·디자인 대학, 음악대학, 공연예술대학 등 4개 단위대학에 40여개 학과가 소속돼 있다.
☞일러두기:미하엘 슐츠 갤러리
세오가 전속돼있는 갤러리 미하엘 슐츠는 독일의 4대 갤러리 중 하나이자 베를린예술대로부터 한국관련 문화교류 전권을 위임받은 갤러리로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화랑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리고 2006년 12월 강남구 청담동에 한국 지점을 오픈함으로써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상업화랑 가운데서는 제1호로 기록된다.

그 아티스트는 서수경(Seo soo- kyoung)이었다. SEO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에서는 25가에 있는 Von Lintel 갤러리에서 2004년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 뉴욕 전시가 열렸다. 1977년 광주 생이고 조선대(서수경씨 모교 방문)를 졸업하고 베를린으로 혈혈단신으로 유학을 갔다. 베젤리츠라는 독일 신표현주의 거두 밑에서 배웠고, 이례적으로 그 바젤리츠가 이 작가의 후견인으로 나섰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어느 기사에서나 바젤리츠라는 이름을 달고 다닌다. 물론 바젤리츠가 아무나 후견할리가 만무하고, 또 그 밑에서 공부했다고 뒤를 봐주는 것도 아닐테다. 그 만큼 잘한다고 인정을 받은 셈이다. 다분히 유럽 지성사나 예술사에서는 역사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다. 다만 그 경우가  한국에서 독일에 온 지 몇 년 안되는, 아마도 독일어마저 아직 서투른 그런 젊은 작가에 해당하는 것이 좀 의외라면 의외일 따름이다. 반가울 따름이다.

☞일러두기:바젤리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현대미술가
바젤리츠는 힘있는 붓터치와 거대한 화면, 강렬한 원색으로 대변되는 독일 신표현주의의 대표작가이다. 독일 경제전문지 캐피털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 6위에 선정될 정도로 그림값이 비싼 생존 작가다.1위는 역시 독일 신표현주의 작가인 게르하르트 리히터였다. 특히 바젤리츠는 1969년부터 그림을 거꾸로 걸기 시작해 관람객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거꾸로 된 그림은 회화의 주제를 해석하려는 의도를 좌절시켜, 전통으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았다.

■ '베를린의 신데렐라' 세오는 악바리다.

한국보다 독일에서 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를 사람들은 ‘베를린 신데렐라’라고 부른다. 사실 그녀는 베를린의 신데렐라가 아니라 '악바리'였다. 한국에서는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독일 표현주의에 관심이 많았기에 독일로 날아갔다. 어학과 그림을 동시에 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었다. 독일 신표현주의 대가 바젤리츠의 제자가 되고 싶었다. 거꾸로 그리는 인물화로 유명한 바젤리츠는 제자를 선정하는 데 까다롭기로 유명했다. 바젤리츠를 찾아가 더듬거리는 독일어로 책을 읽듯이 말했다. “당신에게 그림을 보여 주고 싶다”고. 그러나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녀의 악바리 근성이 다시 발휘되었다. 매주 30kg이나 되는 그림을 가지고 갔다. 나중에는 그림을 수레에 싣고 가서 보여 주기도 했다. 눈이 세 개인 사람을 그린 그림을 들고 갔더니 바젤리츠가 “왜 이런 그림을 그렸냐”고 물었다. 그림을 너무 그려 눈병이 나서 사물이 세 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날 오후 바젤리츠의 조수가 전화를 했다. 바젤리츠를 찾아다닌 지 3개월 만의 일이었다.

"나의 예술적 세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람은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게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그리고 내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게오르크 바젤리츠(Georg Baselitz)선생님입니다."_ SEO


바젤리츠 밑에서 공부할 때도 악바리였다. 가장 먼저 작업실에 갔고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었다. 바젤리츠는 동양에서 온 이 작은 여학생에게 “언제나 너 자신을 잃지 말라”고 충고해 주었다. 그는 동양화를 하고 싶어서 독일에 온 것은 아니었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였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그는 “열정은 남아도는데 사군자만 치려니까 못 견디겠더라고요. 어느 날부터인가 화선지를 죽죽 찢기 시작했어요. 그게 제 성격하고 맞더라고요”라고 말한다. 강렬한 표현성이 담긴 표현주의를 동경했던 그가 독일에서 발견한 것은 색감에 대한 강렬한 욕망이었다.

세오에게 잊지 못할 또 한 사람은 베를린 미하일 슐츠 갤러리의 미하일 슐츠 관장이다. 그는 젊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바젤리츠, 펭크 등 유명 교수 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의 전시회를 열어 준다. 바젤리츠의 제자들 17명이 전시를 했고, 세오의 작품 5점이 모두 팔렸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그는 한 달 뒤 마드리드의 아르코 아트 페어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출품작 12점이 모두 솔드 아웃되었다. 스페인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구해 곧바로 행사장으로 날아갔는데, 그의 작품에 ‘팔렸다’는 의미로 빨간 딱지가 붙은 것을 보고 마음이 울컥했다. 이 말을 하는 세오의 얼굴에는 그때의 감동이 그대로 재생되는 듯했다. 슐츠 갤러리는 그해 가을 그의 개인전을 열면서 대형 작업실을 마련해 주었다. 재료비 걱정 없이 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으니 작품들은 한결 안정적으로 변해 갔다.

"모마에서 작품을 세 차례 구입했을 때 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작품을 팔고 5년 전 미술 재료를 사러 갔던 화방에 갔어요.써보고 싶은 모든 재료들을 다 사고도 호주머니에 크루아상 하나를 사먹을 돈이 남아 있었죠.가난한 유학생인 나로서는 필요한 재료를 모두 다 사고도 주머니에 여유가 있다는 것 또한 기적 같은 일이었죠."_ SEO

■ '베를린의 신데렐라' 세오의 작품

 그녀의 그림(이런 양면성·다중적인 미감을 컬렉터들은 세오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꼽는다.)을 흔히 동서양 작법의 성공적인 이종 교배라고 평가한다. 강렬한 색감과 아크릴은 서양의 것이지만 한지를 병행해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세오는 전주의 한지 공장에서 공수해 온 500여 가지 색의 한지를 물감처럼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50장 정도는 직접 염색을 해서 사용하는데, 미묘한 중간색들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색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아주 즐겁다고 한다. 우선 캔버스 위에 밑그림을 그린 뒤 얇은 한지로 한 겹 덮고, 손으로 쭉쭉 찢은 한지를 촘촘히 붙여 나간다. 대여섯 겹의 한지를 바른 후 다시 아크릴 물감을 칠하면 서양화에서 볼 수 있는 깊이감이 만들어진다. 그 위에 동양화의 준법을 이용한 윤곽선을 그려 독특한 화면을 만들어 낸다. 동양화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남길 것은 남긴 것이 그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제 그림은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이에요.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보고 동양과 서양, 산업화와 자연,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감성의 밸런스를 맞추는 시간이 됐으면 해요. 그리고 자신들이 꿈꿔온 꿈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해요. 한지를 사용하고 컬러를 덧입히는 것은 더 깊은 사색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죠. 얇고 가벼우면 사고도 깊어지지 않아요. 제 작품이지만 그림을 보고 있으면 수만 장의 한지를 덧붙인 시간들이 떠올라서 눈물이 나기도 해요. 모든 사람들이 꿈을 만들어가는 시간도 비슷하지 싶어요. 많은 분들이 제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도 역시 그 꿈의 시간을 보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_ SEO
“유럽 고객들은 내 작품에서 동양적 철학과 명상적 분위기를 느낀다며 좋아한다. 동양과 서양의 기법·정신을 잘 융합했다는 것이다. 한국 관객의 평가는 좀 다른 것 같다. 독일적이고 표현주의적인 색채가 느껴진다고 한다. 그래도 반응은 좋다.” _ SEO

"화면 안에 등장하는 인물이 한국사람인지 동남아시아의 어느 시골 사람인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제가 담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진정한 황색,그것을 담고 싶었을 뿐입니다.황색으로 가득 찬 들판,내가 최고로 생각하는 진정한 황색은 바로 자연에서 만들어져 그 자연 속에서 제대로 빛을 내고 있는 그때의 색입니다."_SEO



200×250cm 이상의 대작들을 선호하는 그녀의 작품은 크기만으로도 관객을 압도한다.작품은 직접 봐야 한다.팸플릿이나 이미지만 보면 아크릴로 그려진 그림으로 오독하기 쉽다.작업 전체가 수십만 장의 작은 종잇조각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종이가 쌓여 우러나오는 디테일한 느낌과 물감이 아닌 겹겹의 종이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느낌이 온몸으로 전해져온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껴줬으면 한다. 작품을 본 관객이 1~2분이라도 명상에 잠길 수 있기를 바란다” _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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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rosen floss I>,200x280 cm,2007
Acryl, Papier, Collage, Leinw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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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rosen floss II>,200x280cm,2007
Acryl Papier, Collage, Leinw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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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éjà-vu>,220x400 cm,2007
Acryl, Papier, Collage, Leinwand

■ '베를린의 신데렐라' 세오의 작품값은 얼마인가

유학 초기 당장 먹을 빵이 없어 쩔쩔매던 가난한 미술학도는 이제 빨간색 스포츠카를 몰며 ‘베를린의 신데렐라’가 됐다 . 마이클 슐츠 갤러리는 2006년 12월까지 160×130㎝ 크기를 3000만원에 팔았다. 2006년 3월 K옥션 경매에서 세오의 소(36.5×58㎝)는 430만원에 시작, 전화 응찰자에게 800만원에 낙찰됐다.

2007년 6월에 갤러리 현대에서 열렸던 전시는 독일에서 작업한 초기 작품부터 연꽃 등 신작 6점까지 총망라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였는데,한지도 더 촘촘하게 붙이고 세밀해진 풍경화를 기본으로 자연과 명상의 의미가 담긴 작품이었다. 200×280㎝(250㎝)크기 ‘어린 사상가’ 등은 6000만∼7000만원선에 판매,전시하자마자 출품작 모두 모두 솔드 아웃되었다.
 

☞세오(SEO)서수경의 온라인 정보
*아트넷 - http://www.artnet.com/artist/424092498/seo.html
*아트팩츠(세계예술가순위http://www.artfacts.net/index.php/pageType/artistInfo/artist/1863
*서울옥션 경매(2007년 9월 삼성동 코엑스)_무제,18,500,000원 낙찰
*갤러리현대(2007년 6월 전시)http://www.galleryhyundai.com/new/kr/exhibitions/past78_1.htm
*Marlborough Fine Art - http://www.marlboroughfineart.com/artists/view.asp?id=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