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어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빛을 싫어한다.
그들은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밖으로 나오기를 두려워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을 밝은 곳으로 인도해야 할 사명이 있다.
그것을 복음선포라고 한다.
사람의 생명이란 어느때는 참으로 허망하다.
어제 내 앞에서 살아 있는 이웃이 오늘은 싸늘한 시신이 되어 이 세상과 무관하다는 듯 말없이 누워있는 경우가 많다.
생명이란 어떤 것이란 말인가. 그 영혼, 내 기억속에 있던 그 영혼은 어디에 가 있는가?
사람이 병으로 죽던, 사고로 죽던, 전쟁으로 죽던 죽음뒤에는 누구나 한가지 결론이 있다. 심장이 뛰지 않고 숨을 쉬지 않으며 육신속의 항체들은 몸을 지키기를 포기하고 분해하는 미생물에게 해체를 당한다. 그리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의 머리속에 있던 생각들은 어디론가 증발해버린것이다. 남아 있는 가족 친지들의 슬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꾸도 없고 흔적도 없다.
예수님도 그러하셨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그리고 살아 계신 채로 어디론가 사라지셨다 한다.
성경에 의하면 하늘에 오르셨다 한다.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신다고 한다.
살아 있는 지금의 나의 영혼이란 존재는 과연 무엇인가? 나는 왜 사는가? 깨어있음과 잠듬의 차이와 살아있음과 죽음의 차이는 알겠는데, 살아 있음과 죽음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언제 죽음에 이를지 모르는 사람의 일생이 애처롭기도 하고 공포스럽기도 하다.
그 많은 영혼들이 지금 다 어디에 있는가?
주님 오늘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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