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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3년 12월 26일 목요일[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by 추산봉 2013. 12. 26.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어제는 기쁨에 충만했으나 오늘은 돌에 맞아 죽은 순교성인이라니 ㅠㅠ

하지만 인간의 삶은 살아있는 동안의 시간이며 이 세상의 시간이다.

내가 상상 못할 하느님의 세상은 이 세상을 포함하여 시간조차 초월하는 세상이니 죽음이 무엇이고 삶이 무엇인가!

인간세상의 한계를 깨닫는다면, 그리고 실천하는 신앙이 된다면 이 세상의 무서움도 미움도 다 부질없는 것이 될 것이다.

오늘 아침 뉴스 중 한토막이 한국의 주식부자 순위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도 먹고 싸고 숨쉬고 춥고 덥고 병에 걸리는 같은 인간이다.

그들만 특별하게 행복할리 없고 그들을 주님께서 잘 거두어 주시리라고 장담도 못한다.

오히려 마음이 가난한 사람, 불행과 고통중에 주님께 위로받는 사람들이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노동자들의 수고로움을 한낱 인간의 기법을 동원하여 돈으로 환산하고 왜곡되게 분배함으로서 가치를 떨어뜨리는 현대의 자본주의시스템은 예수님께서 예로 드신 포도원의 일꾼들 품삯 계산법을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성탄축제를 지낸다함은 예수님의 시대로 돌아가 초심을 읽자는 의미가 있는것 아닐까?

 

주님 오늘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