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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3년 7월 2일 화요일[연중 제13주간]

by 추산봉 2013. 7. 2.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다.

 

고요해졌다.

 

롯의 아내는 왜 하필이면 소금기둥이 되었을까?

돌기둥이나 흙기둥이나 쇠로 변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사막은 비가 거의 오지않으니 소금이 녹아 스러지지는 않았을것이니 돌이던 흙이던 쇠던 오랜시간 변하지 않을것이다.

하긴 소돔지역의 지질이 소금산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롯의 아내가 소금기둥으로 변한것은  예표로서의 기능은 잃지 않았을 터! 롯의 아내는 우리 인간들의 처지를 대변하면서도 경고하는것이 아닐런지 생각해본다.

소금과 빛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이 갑자기 떠오른다.

우리가 늘 구하는 주님의 평화는 바로 이렇게 어렵고 위험하고 유혹에 시달리며, 거친 세상속에서도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청하면 만날수 있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롯의 아내는 평화를 얻었을 것 같다. 비록 이세상에서 소금기둥으로 변하였지만 사막의 고요함속에서 평화를 얻는 롯의 아내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는 내가 이상한 것인가 ㅎㅎㅎ

 

주님 오늘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

 

http://www.hanatour.com/asp/travelinfo/if-14000.asp?country_code=&state_code=&city_code=A07&detail_code=CC01CA070003&popup_yn=

 

롯의 아내라는 전설이 내려오는 소금기둥


대표적인 죄악의 도시로 비유되는 소돔 
  
 Sodom
 Mount Sodom, Tamar, Israel

마사다에서 남쪽으로 사해 해변의 끝자락에 이르면 소돔이 나온다. 5천년 전 소돔과 고모라는 사해 골짜기에 위치한 대표적인 도시였다. 이 도시들이 위치한 골짜기는 싯딤 골짜기이며, 사해지역에 자리한 곳이다. 창세기에는 남색(sodomy)을 즐기고, 온갖 방탕한 생활을 하는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불로 잿더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나온다.(창19:24-25)

창세기에는 죄없는 사람이 10명만 있어서도 멸하지 않겠다고 아브라함에게 말하는 야훼의 다짐이 나오는데 결국 이곳은 멸망하고 말았다. 여기에 등장하는 롯은 아브라함의 조카로, 롯의 사위들도 소돔성과 함께 사라졌고, 아무도 뒤 돌아보지 말라는 천사들이 전해준 하느님의 계시를 어긴 롯의 아내 엘디스(?)는 소금기둥으로 변해버린다.(창19:26) 가문의 후손을 걱정한 롯의 딸들은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아버지에게서 후손을 얻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의 소돔지역에 가면 '소돔 산'과 '롯의 아내의 기둥'이라는 전설(?)이 있는 특이한 지형물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