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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3년 5월 24일 금요일[연중 제7주간]

by 추산봉 2013. 5. 24.

성실한 친구는 든든한 피난처로서, 그를 얻으면 보물을 얻은 셈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신의를 저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문득 어렸을 때 어머님이 들려주신 이야기가 생각 난다.

이를테면 진실한 친구 식별법인데 어느 부자지간의 예화이다.

"너는 친구가 몇이나 있느냐?" 하고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은 자랑스럽게 "저는 친구가 아주 많습니다. 그들은 저를 위해서 무슨일이든지 하겠다고 하는 정도의 친구들입니다." "그래? 그럼 네가 사람을 죽였다고 하고 숨겨달라고 해보자" 그리하여 아들의 몇몇친구들을 찾아다녔으나 모두 다 외면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아버지가 "나 한테는 친구가 딱  한사람 있단다" 하고 그 친구 집으로 찾아가 몸을 숨겨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자 그 친구는 기꺼이 그러자고 하였다.

어쩌면 배우자는 친구와도 같은 사이인지도 모른다. 부부간에 신뢰가 없다면 남이나 다를바 없을 것이고 서로 신뢰와 사랑으로 굳건한 사이라면 주님의 성가정을 본받은 가정을 이루었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랑의 기술은 예수님의 가정에서 배울수 있는 것이다.

 

주님 오늘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