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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건축

부경대서 '피란수도 세계유산포럼' 개최

by 추산봉 2018. 11. 16.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0929000085



제3회 피란수도 세계유산포럼이 지난 9월 22일 오후 부경대학교 워커하우스에서 열렸다.
 
부산발전연구원과 부산시가 개최한 이 포럼은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싣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기화 부산교육대 명예교수의 '6ㆍ25전쟁과 워커하우스'와 이상행 토마스건축사사무소 대표의 '6ㆍ25전쟁과 부산철도공작창'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공 교수는 "워커하우스는 6ㆍ25전쟁 당시 우리가 북한군에 밀려 낙동강 남쪽으로 철수할 때 미8군 사령부가 미군의 통신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지휘본부를 이전한 곳"이라면서, "워커장군이 이곳에서 낙동강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방위선 일명 '워커라인'을 끝까지 지켜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역사적 장소다"라고 말했다.

이 발표에 토론자로 나선 부경대 신명호 교수(사학과?전 박물관장)는 "워커하우스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미8군 사령부 전체 조직 및 역사와 함께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상행 대표는 주제발표에서 "1904년 초량에 설립돼 1930년 범일동으로 이전한 부산철도공작창은 6ㆍ25전쟁 당시 전쟁물자 수송의 중대한 업무를 수행한 것은 물론, 한국철도발전의 초석이 된 역사적 장소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