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14년 6월 9일 월요일[연중 제10주간]

추산봉 2014. 6. 9. 09:07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는 말씀은 언제나 낯설다.

마음을 비우고 오직 주님만 채우면 행복하다는 말씀이신지 마음이 단순하면 기쁨이 온다는 것인지...

하지만 여러가지 내 멋대로 해석하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다.

그렇다 오늘날 이 세상은 너무 많아져서 불행하다. 물건도 많고 직업도 많고 각종 서비스가 난무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인간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듯 하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진작부터 버리라고 가르치셨을게다.

아담과 이브는 단순무식하였을 것이다. 그들이 하는 생각과 행위는 하느님이 만들어 주신 낙원에서 기뻐하고 사랑하고 적당한 운동과 산책이 전부였을 것이다. 다만 그 완전한 세상이 지루하다고 꼬드긴 뱀이 문제다.

하느님의 작품에 이런 치명적 약점이 있었다니...

아니 하느님께서는 그 약점조차 만드셨을지도 모른다. 내 감히 어찌 그 깊은 뜻을 알랴!

그래서 난 지금도 지루함을 죄악으로 생각한다. 이 세상 지금 주님을 찬양하며 산다면 지루 할 틈이 어디 있겠는가!

 

주님 오늘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