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13년 11월 17일 주일[연중 제33주일(평신도 주일)]
추산봉
2013. 11. 19. 11:50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묵묵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벌어먹도록 하십시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해마다 평신도 주일이면 평신도가 강론을 한다.
강론을 준비하다보면 할 말은 많은데 막상 독서대에 올라 선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겠다.
우선은 하느님께 누를 끼치지 않아야 하고 본당 사목책임자인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신자들까지도 마음 상하지 않도록 적당한 선에서 말을 아껴야 하며 나아가 겸손함과 용기와 인내와 지식까지도 종합적으로 함축하여 보여주어야 한다. 일년에 한번 하는 강론이니 뱉은 말은 변명도 수정도 없다. 일상을 이렇게 조심스럽게 살면 좋는 신자가 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