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연중 제27주간]
추산봉
2013. 10. 11. 10:27
정녕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아무리 마음을 정리하고 깨끗하게 한들 성령님으로 가득 채우지 않으면 그 빈곳을 무엇으로 채우겠는가?
다시 세상일에 점령당하여 스스로 싸우는 생활이 계속될것이다.
어쩌면 주님의 날에는 세상일로부터 해방되는 것으로 시작 할지도 모른다.
성당에서 봉사하는 사람들 중에는 개인욕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즉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개인의 명예(?)만을 생각한다거나, 종교적 필요에 의한 조직을 사조직처럼 여긴다거나 신부님, 수녀님의 권위(?)를 빌어 자기를 내세운다거나, 독실한 신앙인인것처럼 길모퉁이에 서서 기도하며 존경 받고 싶어한다거나...그러나 이것이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리스도인이 예수그리스도님 같이 살지 않겠다면 신앙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차라리 돈을 벌어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진정한 봉사란 남이 자기를 알아주는 것보다는 자신이 남을 알아주는데에 있고 나아가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알아보시는데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주님 오늘도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겸손으로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