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1년 9월 3일 토요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추산봉 2011. 9. 4. 09:54

 

여러분은 믿음에 기초를 두고 꿋꿋하게 견디어 내며 여러분이 들은 복음의 희망을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우리의 행동은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어제 오늘 안철수씨의 시장출마설에 대하여 세상이 시끄럽다.

그가 기자들에게 밝혔듯(아니면 기자들이 작성했던) 시장선거 출마를 생각한 것은 순수한 동기에서이다.

아마도 흠결없는(세상에 흠결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마는 현직 정치인들에 비하면 성자에 가깝다는...) 자신감에 정의감까지 보태 세상을 바꿔보고자 하는 순진한 도전일지도 모른다. 행여나 상처입지 않길 바랄뿐이다.

아마도 희망을 저버리지 않아야 겠다는 사회적 책임이 엄습했을지도 모르겠다.

예수님 같으면 어찌 했을까? 하긴 예수님도 무모(?)하게 세상에 나와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시는,적어도 사람이 보기에는 처참한 죽음으로 돌아가셔서 만약 부활이 없었다면 영원한 패배자로 남을뻔 한것은 아닐까?

 

어느 신문 칼럼리스트가 쓴 글중 재미있는 대목이 있었다. 그사람의 딸이 한 말을 글로 쓴것이라고 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수님께서 죄지은 여자를 심판하려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 여인을 돌로 쳐라" 이 말씀을 듣고 사람들이 슬금 슬금 자리를 떠나 거의 사라질즈음 한 여인이 돌을 던졌다. 그녀는 예수의 모친 마리아였다'  나는 잠시 실소를 터뜨렸으나 곧 다음 귀절을 덧붙이고 싶었다. 예수님이 그 광경을 보고 경악하여 성모님께 항의하였다. "어머님 왜 그러셨는데요?" 그러자 성모님께서 울상이 되어 "다 예수 너 때문이다. 내가 돌을 던지지 않으면 내가 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다. 예수는 죄없이 태어난 존재 아닌가? 그러니 예수님의 죄없이 잉태되심을 증거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돌을 던져야 했다. 그 대신 작은 돌을 골라 별로 아프지 않을 부위를 겨냥하여 던졌잖니" 예수님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