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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2일 수요일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추산봉 2011. 6. 22. 07:47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는 그 뿌리가 주님께 대한 믿음에 닿아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동안 나쁜 열매를 얼마나 맺었었는지 헤아릴수 없다. 그 열매를 따 내버리기를 수없이 했건만 습관된 잘못으로 인하여 다시금 나쁜 열매를 맺고 후회하고 죄책감에 시달리기 일수이다.

 

술은 그 중 하나이다.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기적을 행하신것이 물로 술을 만드신것이었는데 그럼 그 잔치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만취가 되어 자제가 되지 않는 음주로 술이 부족하였던것일까?

오늘 나는 분명히 깨달았다. 술은 취하기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고 즐거움과 활기찬 생활을 위한 약으로 마셔야 한다는 것을! 가나의 혼인잔치에 흥을 돋우고 축하를  위하여 많은 손님이 몰렸기 때문에 술이 부족하였던것이지 주정꾼의 끝없는 술욕심을 위한 것이 아니란 사실을 나는 깨달아야 했다. 나는 양의 옷차림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와도 같다. 천박하고 욕심에 가득찬 속을 정화하지 않으면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할것이 뻔하다. 이제 다시 일어나자는 마음이 가득찬 아침이다.

 

주님! 오늘도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끄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