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13년 9월 19일 목요일[한가위]

추산봉 2013. 9. 22. 09:38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

 

그들이 한 일이 그들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농경사회가 주를 이루었던 시절의 이 땅의 추석은 수확의 계절을 만끽하는 명절이었다.

물론 지주 즉 땅과 권력을 가진 지배세력들은 소작농과 노비들의 피땀으로 일궈낸 소출을 쌓아놓고 즐거워 하였겠지만 어쨋거나 먹을거리가 풍성하면 없이 사는 사람들도 부스러기라도 얻어먹을 수 있는 명절이기때문에 즐겁게 기쁜 한날을 보낼 수 있었으리라. 이제 시대가 변하여 제조, 서비스 등 농업경제에 비할수 없는 고도의 산업화가 된 오늘날에는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아직은 시골고향에 남겨져 있는 부모들을 찾아 명절을 쇤다. 하느님이 계신 하늘나라도 그러할것이다. 이땅에서 수고로운 생을 마감하고 하느님나라에 들때면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였고 하늘에 어떤 보화를 쌓았는지 셈을 하는 날이 올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생활풍속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매일 매일 미사에 참례해야겠다.

 

주님 저를 불쌍이 여기소서.